풀턴 미주리주
풀턴의 역사, 문화유산, 작은 마을의 정겨움
역사적인 현장과 클래식 자동차
미주리주 풀턴에서는, 미국 국립 처칠 박물관(America’s National Churchill Museum)에 울려 퍼지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연설을 통해 생생한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박물관은 런던에서 조심스럽게 해체하여 풀턴에 다시 세운 성모 마리아 알더맨버리 교회(Church of Saint Mary the Virgin, Aldermanbury) 지하에 있습니다. 처칠의 유산을 둘러보면서, 인근 박물관과 교회 바깥에 전시되어 냉전의 영향을 강렬하게 상기시켜주는 베를린 장벽의 조각도 놓치지 마세요. 처칠은 1946년에 박물관에서 몇 걸음 떨어진 웨스트민스터대학(Westminster College) 캠퍼스의 체육관에서 대표적인 ‘철의 장막(Iron Curtain)’ 연설을 펼쳤습니다.
다음으로는 오토 월드 박물관(Auto World Museum)으로 향해 자동차의 역사에 푹 빠져보세요. 검소한 포드 모델 T부터 세련된 머슬카까지 박물관의 빈티지 자동차와 희귀 자동차 컬렉션을 관람하고 나면 자동차라는 기계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브릭 역사 지구(Historic Brick District)로 넘어가 과거와 현재가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을 둘러보세요. 이 매력적인 다운타운 지역은 벽돌길과 19세기 벽돌 건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현재는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부티크, 상점, 맛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관광지와 아늑한 숙박 시설
70번 주간도로(Interstate 70) 바로 밖에 위치한 미주리주 윌리엄스버그 시내에 있는 크레인스 컨트리 스토어(Crane's Country Store)에 방문하면 진정한 잡화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빈티지 가스 펌프와 2달러짜리 샌드위치부터 농기구와 애프터셰이브 로션까지, 크레인스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빈티지 가구, 수집품과 세상에 하나뿐인 가보로 가득해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또 다른 장소인 록 가든 앤티크 반(Rock Garden Antique Barn)에서 보물찾기를 해보세요. 탐험으로 하루를 보낸 뒤에는 로건베리 인 베드 앤 브렉퍼스트(Loganberry Inn Bed and Breakfast)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처칠 박물관과 브릭 역사 지구에서 몇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 매력적인 숙소에서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하면서 농가 가정식 아침 식사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1899년부터 시작한 로건베리 인은 마거릿 대처와 매들린 올브라이트를 비롯해 유명한 손님을 여럿 맞이했습니다.
포도나무와 그 너머의 풍경
도시를 벗어나 와인 산지와 멋진 경관을 간직한 산책로를 찾아가 보세요. 캔터베리 힐 와이너리 앤 레스토랑(Canterbury Hill Winery and Restaurant)에서는 와인을 한 모금 한 모금에 멋진 교외의 풍경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더 고요한 경험을 원한다면 세레니티 밸리 와이너리(Serenity Valley Winery)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그림 같은 호수의 풍경과 평화로운 교외 지역을 감상하면서 미주리주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든, 와인 제조 과정에 대해 배우든, 이곳은 휴식과 풍미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합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캘러웨이 카운티(Callaway County)를 통과해 미주리주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케이티 트레일(Katy Trail)을 탐방해 보세요. 미주리강을 따라가는 이 목가적인 길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이며,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활짝 핀 다채로운 야생화를 만나고 싶다면 봄에, 알록달록한 낙엽으로 물든 언덕을 보고 싶다면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계획해 보세요. 좀 더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인근의 스틴슨 크릭 트레일(Stinson Creek Trail)로 우회하여 유서 깊은 스틴슨 크리크 철교(Stinson Creek Railroad Bridge)를 방문해 놀라운 현지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재미있는 사실

웨스트민스터대학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알더맨버리 교회는 캘러웨이 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11세기 또는 12세기 런던에서 처음 지어진 이 교회는 1666년 대화재 뒤에 한 번,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을 받은 뒤에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 재건축되었습니다.